타로카드 기원 역사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타로카드 기원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원이나 역사는 항상 왜곡이라는 함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타로카드가 고대로부터 유래했다는 정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실증적인 학자들은 타로카드 역사는 르네상스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주장합니다.

타로카드 기원 및 역사

이집트 기원설

‘앙투안 쿠르 드 제블랭’은 오컬트의 상징들이 타로카드의 이미지에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고 합니다.

그는 이집트 지혜의 신 ‘토트’에 의해 상징으로 쓰인 것들이 타로카드의 이미지에 오랫동안 쓰여왔다는 것을 주장합니다.

‘폴 크리스티앙’은 이집트의 한 신전에 비밀의 방이 있는데, 그 방에는 두 줄로 늘어선 11쌍의 큰 그림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그림들은 마법사들이 제자들에게 우주의 지식을 가르치기 위한 것입니다. 이 22점의 그림들이 타로카드 메이저 아르카나의 기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그림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78칸으로 된 사다리를 타고 가야 했는데, 타로카드가 모두 78장으로 이루어진 것은 이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그 후에 이집트 문자해독이 가능해지면서 이집트 기원설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이집트인의 후예로 추정되는 집시들이 유랑하면서 카드를 유럽으로 전파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타로카드 기원은 이집트와 시리아 일대를 지배했던 맘루크 왕조라고 보는 설이 있습니다.

거의 완전한 형태의 맘루크 플레잉 카드가 1939년 이스탄불에 있는 톱카프 궁전 박물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힌두교 기원설

‘바바라 워커’는 메이저 아르카나는 고대 힌두교 경전인 ‘탄트라’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메이저 아르카나는 어머니 여신의 형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름은 ‘타라’입니다. 타로카드의 ‘타로’가 이 여신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합니다.

‘타라’는 21개의 형상을 갖고 있으며, 관세음보살의 배우자이자 자비의 여신입니다. 타로카드에서 0~21번까지 이어지는 여정과 같이 ‘타라’가 영적인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고 합니다.

고대 인도에서 사용하던 힌두카드가 전해져 내려와 오늘날의 타로카드가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 카드가 십자군 전쟁당시 십자군에 의해 유럽으로 전해졌다는 것입니다.

모로코 기원설

12세기에 모로코에 있던 마법사들이 고대의 가르침들이 후대로 이어지기 어려워서 타로카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지식은 점점 종교적인 탄압을 받았고, 결국엔 세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타로카드를 만들어서 글자가 없는 그림들로 지식을 후세에 남기려고 했다는 설입니다.

타로카드 역사

중세 유럽에서 타로카드는 점보는 도구가 아닌 게임의 용도로 더 많이 쓰였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타로카드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1392년 프랑스 샤를 6세의 발작증세를 완화하기 위해 그린 것입니다. 화가가 그린 것으로 파리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현재는 17장만 남아 있습니다.

1494년에 프랑스는 이탈리아 침략에 성공합니다. 이탈리아 문화를 노리던 프랑스는 이탈리아의 타로카드를 프랑스 남부 마르세이유로 유입하였습니다.

중세에는 카드를 손으로 그렸기 때문에 값이 비쌌고, 귀족들의 주문으로만 생산하는 전유물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서민들에게도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타로카드는 점을 보거나 예언하는 용도가 아니었습니다. 17세 이후에 프랑스 마르세이유 카드 제작자들이 카드를 표준화하기 시작합니다.

타로카드가 체계화되기 전에는 어떤 카드를 넣고, 어떤 카드를 빼는 지는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정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13번 ‘죽음’, 15번 ‘악마’, 16번 ‘탑’과 같은 카드는 보수적인 귀족들에 의하여 터부시되기도 했습니다.

1460년경에 이탈리아 수도사는 설교에서 ‘타로카드가 악마에 의해 발명되었고,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악마의 승리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비난하였습니다. 기독교는 타로카드를 불법화하고 사용하는 자를 이단자로 몰았습니다. 급기야 금지령이 내려지고 카드를 불태우는 사건까지 일어납니다.

타로카드는 18세기에 이르러서 신비주의 학자들과 이교도들의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19세기에는 카드를 만드는 비밀스러운 단체들에 의해 타로카드가 소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부터 타로카드는 신비주의나 종교적인 것들과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20세기에 이르러 영국의 ‘아서 에드워드 웨이트’가 타로카드의 부흥기를 엽니다. 신비주의 집단인 ‘골든던’의 핵심멤버였던 그는 1909년에 라이더 웨이트 타로카드를 만듭니다. 이 카드는 현대 타로카드의 근본이자 기준이 됩니다.

라이더 웨이트 타로카드는 오컬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카드는 타로를 처음 대하는 사람들도 각각의 상징적 기호들을 통해 그 의미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현재의 타로카드는 종교적인 것, 문화적인 것, 철학적인 것 등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천 가지의 해석이 있고, 받아들이는 방법도 수없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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